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면, 설렘과 기대만큼이나 수많은 고민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라면 더더욱 신중하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주택 구입은 단순한 ‘거주 공간 마련’ 그 이상의 결정으로, 자산 형성과 재정 계획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생애 최초로 집을 사려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1.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란 말 그대로 본인 명의로 한 번도 집을 사본 적 없는 사람을 뜻합니다. 대출이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되며, 배우자 포함 가구 전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본인은 물론 배우자 역시 주택 소유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본인이 이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대출 혜택을 활용하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제공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이 있으며, 보통 일반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따라 LTV(주택담보인정비율) 한도가 확대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LTV는 70% 내외이지만, 생애 최초 구입자의 경우 최대 80%까지도 가능합니다. 다만, 은행별 심사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세금 감면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취득세 감면이라는 큰 혜택이 주어집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거나 대폭 경감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5억 원 이하 주택은 100% 면제, 3억 원 이하 주택은 50% 감면 혜택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또한 장기 보유 시 양도소득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거주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4. 청약 제도도 함께 활용하자
청약통장을 1년 이상 유지하고 일정 금액 이상 납입한 경우, 생애 최초 특별공급 제도를 통해 신규 아파트 분양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분양보다 경쟁률이 낮고 조건이 유리한 경우가 많으니, 청약도 적극적으로 노려보세요.
특히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납입 횟수 등이 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청약 가점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예상 지출과 월 상환액 시뮬레이션은 필수
집을 살 때는 단순히 매매가만 볼 것이 아니라, 취득세, 중개수수료, 인테리어 비용, 대출 이자 등을 모두 포함한 총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월 소득 대비 상환 가능한 금액도 시뮬레이션해 보며 재정적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월 소득의 30~4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대출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혜택은 풍부하지만, 그만큼 조건과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무턱대고 결정하기보다는,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아보며 신중히 접근하세요. 여러분의 첫 집이 행복한 시작이 되기를 응원합니다!